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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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 뜻과 국회 결정 받들어 검찰개혁 과감히 추진할 것”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과감히 검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총장은 17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저를 비롯한 검찰 구성원들은 검찰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 뜻과 국회 결정을 충실히 받들고, 검찰 스스로 추진할 수 있는 개혁방안을 과감하게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의 애정 어린 조언을 성실하고 겸허한 자세로 경청해 ‘국민이 원하는 검찰’,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총장의 이러한 발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사퇴한 뒤, 검찰 개혁 작업이 동력을 잃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자체 개혁안을 마련 중인 검찰은 △특수부 축소 △외부기관 파견검사 복귀 △공개소환 전면 폐지 △전문공보관 도입 등을 잇따라 발표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