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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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건강 악화?… 79번째 생일 조용히 보내

신장 결석 제거 등 잇따라 수술 / 2019년 5월 초 이후 공식행사 불참

건강악화설이 나도는 ‘축구황제’ 펠레(사진)가 자신의 79번째 생일을 별다른 행사 없이 조용히 보냈다.

브라질 펠레박물관 측은 트위터를 통해 펠레가 별도의 일정이나 행사 없이 79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23일 전했다. 45년 전부터 펠레 곁을 지켜온 페피투 포르누스 비서는 “생일과 관련해 아무런 약속을 하지 않았으며 생일 축하파티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펠레는 지난 5월 초 이후 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있는 중이다. 당시 펠레는 프랑스 파리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의 킬리앙 음바페(20·파리 생제르맹)를 만난 뒤 요도 감염에 따른 고열 증세를 보여 파리시내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브라질로 귀국해 상파울루시내의 한 병원에서 신장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펠레는 이에 앞서서도 신장 결석과 전립선 요도 절제 등 잇달아 수술을 받으며 건강이 악화한 상태였다. 이후 지난 6월에는 자국인 브라질에서 2019 코파아메리카가 열렸음에도 개막식 등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