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실외 공공도로에 주민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촌 명물길에서 신촌동자치회관 쪽으로 오르는 ‘연세로4길 42-7’ 옆 진입 계단을 철거하고 이동편의시설인 에스컬레이터를 놓는다. 이번 주부터 내년 4월까지 공사를 벌인다.
신촌동자치회관 주변에 신촌문화발전소, 창천노인복지센터, 창천데이케어센터, 신촌어린이집 등 여러 시설이 있지만 약 20m 길이의 진입 계단이 가파르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주민과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구는 홍콩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처럼 실내가 아닌 실외 공공도로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고 밝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문화 및 편의 시설이 고지대에 위치한 경우 편리한 방문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모노레일, 무빙워크 등의 이동편의시설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