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키즈 유튜브 채널 점검해 아동학대 차단 나선다

앞으로 아동학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유튜브 키즈 채널의 게시물은 삭제조치를 당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키즈 유튜버 같은 새롭고 다양한 사례가 아동학대에 해당하는지를 주기적으로 점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아동학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점검 결과 아동학대로 판단되면 신속하게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방송통신위원회에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나아가 아동학대 인식 개선을 위해 홍보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유형의 아동학대에 대한 예방대책도 면밀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유튜버를 통해 큰돈을 번다는 소문이 돌면서 아이들이 출연하는 유튜버 콘텐츠가 크게 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순위를 공개하는 ‘워칭 투데이’ 자료를 보면 상위 50개 채널 중 14개가 키즈 채널일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에 따라 아동학대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실제 도로에서 5세 아이에게 장난감 자동차 운전을 시키거나 6세 아이에게 자르지 않은 통문어를 먹게 하는 내용의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