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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이보미, "시누이 김태희? 마음 씀씀이가…프러포즈는 비밀"

예비부부 이완(왼쪽), 이보미.

 

12월 결혼을 앞둔 프로골퍼 이보미(31)가 ‘예비신랑’ 배우 이완(본명 김형수·25)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보미는 지난 7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갖고 결혼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해 지인 소개로 이완을 만나 2년간 사랑을 키워온 이보미는 “얼마 전 서울에 신혼집을 마련했다”며 “결혼 후에도 당분간 투어 생활은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스페인으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 뒤, 이보미는 미국에서 5주간 전지훈련을 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고.

 

슬럼프를 벗어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보미는 “깊은 슬럼프에 빠졌을 때, 골프를 그만둘 생각도 했지만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너무 욕심 안 내도 돼’라고 위로해주던 오빠에게 정말 고마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가족에도 말 못 할 고민을 오빠에게는 털어놓으면서 위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보미는 시누이가 될 배우 김태희에 대해 “세 번쯤 만났는데, 마음 씀씀이가 더 아름다운 분”이라고 전했다.

배우 김태희-이완 남매. 스위스 정부관광청 제공

 

프러포즈에 대해 살짝 공개해 달라고 하자 “비밀”이라며 웃어 보인 이보미는 “어떻게 결혼하는지도 모르게 일사천리로 진행이 됐다”고 밝혔다.

 

또 이보미는 골프계 동료 선·후배들에게 이완을 소개한 사연도 공개했다.

 

이보미는 ▲신지애 ▲최나연 ▲박인비 ▲김하늘 ▲이보미 ▲이정은 ▲유소연 등 골프 절친 모임 멤버들에게 지난겨울 이완을 소개했다고. 이들은 이완에 대해 “괜찮은 남편감”이라고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보미는 2007년 KLPGA에 데뷔해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 골프존 KLPGA에서 다승왕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이보미는 2012년 첫 우승을 거머쥔 이후, 2015년 시즌 7승을 비롯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상금을 경신하는 등 JLPGA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보미는 8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완은 2004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데뷔했다. 이후 ‘작은 아씨들’, ‘천국의 나무’, ‘우리 갑순이’ 등에 출연했고, 현재는 차기작을 고려 중이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이보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