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환경규제 대안으로 거론되는 국내·외 LNG 관련 최신정보를 제공하는 국제 LNG 콘퍼런스가 경남 창원서 열렸다.
경남도는 12일부터 13일까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국제 LNG 콘퍼런스 2019’를 개최했다.
‘국제 LNG 콘퍼런스’는 경남조선기자재협동조합, (재)경남테크노파크, 부산조선기자재협동조합, 해양대 링크+사업단이 공동 주관해 국내·외 LNG선박 및 벙커링 산업 정책동향과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LNG추진선박의 필요성과 국제환경규제로 산성비를 유발하는 황산화물(SOx) 배출을 막기 위해 국제해사기구(IMO)가 내년 1월부터 선박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3.5%에서 0.5%로 대폭 낮춰 황산화물 배출을 강화하는 IMO2020에 대해 공유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비달 돌로넨 DNV-GL 코리아 대표이사의 ‘LNG를 포함한 에너지 사용 추이 전망’과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의 ‘LNG가 유일한 해결책’ 등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3개 트랙으로 나눠 15개 세션 60개 주제로 진행됐다.
트랙A는 LNG연료추진선, LNG벙커링선, LNG운반선 등 핵심 제조기술을, 트랙B는 LNG 터미널 하역장비, LNG연료엔진시스템, 증발가스 재액화 등 기자재 핵심기술, 트랙C는 디지털 트윈 및 ICT기반 벙커링 시스템, 극저온 고망간강 LNG탱크 실선적용 등 LNG관련 미래기술을 다룬다.
콘퍼런스에서 문승욱 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대형 3사의 LNG운반선 수주가 늘고 카타르, 러시아 등 대규모 발주가 예상돼 LNG관련 핵심기술 선점과 국산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LNG선박 수요 대응과 최신 기술 동향 파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