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와 기관들이 수험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
13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여자농구단의 홈경기를 수험생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수능 수험표만 보이면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
부천 교육·유럽자기·수석·활·옹기박물관 등 관내 6개 박물관도 수능 수험표만 있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만화 관련 즐길 거리가 가득한 한국만화박물관은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수능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50% 할인해 준다. 시는 다음 달 3∼18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소향관·오정아트홀에서 무료영화 상영회를 연다. 상영회는 단체관람 신청을 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상영작은 각 학교가 추천한 영화 중 추천 수가 가장 많은 작품으로 선정한다.
경기 의왕도시공사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의왕스카이레일 특별 할인이벤트를 마련했다. 특별 할인이벤트는 15일부터 3일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기간을 한 달로 연장하고 할인 대상도 수험생 본인 1인에서 동반 3인까지 확대했다.
경기 안양도시공사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체육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5일부터 12월13일까지 약 한 달간이며 안양종합운동장 빙상장과 호계체육관 내 볼링장과 탁구장, 배드민턴장을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14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간 최대 64%의 특별 가격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평일에 방문하면 2만원, 주말에는 2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오후 2시 이후에 방문하면 1만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