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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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연♥'김건모, 결혼 연기하는 진짜 이유(ft. 예비장인 장욱조)

 

오는 1월 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힌 가수 김건모(사진 왼쪽)와 피아니스트 장지연(〃 오른쪽)이 결혼식을 5월로 연기했다고 알려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김건모의 장인이자 장지연의 아버지 장욱조는 “딸 지연의 결혼식이 내년 5월쯤으로 연기될 것 같다”고 2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날짜를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건모가 전화해서 ‘주변에서 따뜻할 때 좀 더 큰 곳에서 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해서 ‘좋을 대로 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건모 측 역시 “양가 50명씩 초대하는 규모의 스몰웨딩을 하려고 했는데, 초청을 원하는 분들이 많아 양가가 고민한 끝에 보다 큰 장소를 잡고자 5월로 결혼식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욱조는 “결혼 소식을 듣고 지방에서도 오겠다고 하고, 스몰 웨딩을 한다는 소식에 원망 아닌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큰 장소를 대관하려다 보니 1월은 촉박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신부의 달이 사실은 5월이다. 결혼은 이미 결정됐고 다 오픈됐는데 뭐, 몇 개월 늦게 하면 어떻나. 5월도 좋겠단 생각”이라고 했다.

 

또 장욱조는 딸의 결혼 준비에 대해 “준비랄 것이 없다. 신혼집은 건모 어머님이 예전에 살던 집이고, 신혼살림은 아무것도 해오지 말라고 했다”며 “결혼 날짜 역시 건모 측에서 결정하면 우리는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여성조선은 김건모-장지연의 지난달 말 치른 상견례 현장을 보도했다. 장욱조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선미 여사님(김건모 어머니)이 말씀하시길, 믿음 안에서 딸을 잘 키워주고 가르쳐줘서 너무 고맙대요. 그래서 나는 (건모가) 50년 동안 우리 딸을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전했다.

 

여성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건모는 결혼을 위해 ‘절주’도 약속했다고. 연예계 대표 애주가로 유명한 김건모가 “스스로 자제하겠다”고 장지연과 서로 약속했다고 전해져 사랑꾼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한편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 5월 말 김건모 콘서트 뒤풀이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장지연은 작곡가 출신 목사 장욱조의 딸로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과 작곡 편곡 프로듀싱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까지 마친 인재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예가중계’ 방송화면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