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28일 “북한이 오늘 오후 4시 59분쯤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사장소는 행정구역상으로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리로 추정된다. 함경남도 함흥 남쪽인 이 일대에는 AN-2 수송기가 주로 이용하는 연포비행장이 있다. 해안가와 인접한 이 비행장은 길이 1000m, 폭 30m짜리 콘크리트 활주로를 갖추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쏜 미사일 발사 장소로 비행장을 주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연포비행장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평안남도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2발을 발사한 지 28일 만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13번째 발사체를 발사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