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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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매체, "가장 섹시한 보이스 톱5에 방탄소년단 지민 선정"…남자가수 亞 유일 선정

방탄소년단 지민이 러시아 매체에서 선정한 가장 섹시한 목소리를 가진 남자 5인에 저스틴 비버, 숀멘덴스와 함께 포함돼 화제다.

 

방탄소년단 지민

 

팀 내 리드보컬로 허스키한 미성의 저음과 고음으로 곡의 화려함을 더 해온 지민은 팬 설문에서 ‘음색깡패’ 1위에 선정됐을 정도이며 유니크하고 아름다운 두성 고음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한국인 그래미 선정위원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BTS(방탄소년단) 관련 인터뷰 당시 “지민군은 또렷한 딕션과 직선으로 내지르는 듯 쭉 뻗어나가는 고음 스킬, R&B적 감성의 가성 테크닉이 매우 도드라지는데요. 바로 이러한 점이 그의 노래를 듣는 이로부터 호소력을 얻는 데 지대한 작용을 합니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 또한 "지민의 목소리는 우리의 곡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그의 음역대가 아니면 우리 노래가 살지 않을 것이며 보컬이 모서리(임팩트)가 있다"고 지민의 보컬에 대해 꾸준히 호평을 해왔으며 멤버 슈가 또한 "지민이 목소리가 취향"이라 언급해왔고 지인들 또한 지민의 음색을 칭찬했다며 전해주기도 했다. 

 

러시아 매체 선정 섹시보이스 5인 지민, 숀멘덴스, 저스틴 비버

 

지민의 보컬 재능에 대해 세계 유명 보컬 전문가들의 분석과 찬사도 폭발적이다. 캐나다 출신의 보컬 코치이자 싱어송라이터 애덤 미샨은 유튜브 채널에서 지민을 최애라고 밝히며 지민 사인이 들어간 모자까지 쓰고 분석하기도 했다.

 

"지민은 두성이 너무 멋지고 밸런스가 뛰어나다. '브라잇 바울' 창법에 공기와 소리가 믹스돼 완전히 색다른 바이브를 준다" "기존의 고음들과 다르며 BTS 보컬이 전부 뛰어나지만 특히 지민이 돋보였고 균형, 깊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자신만의 음역대를 확실히 가지고 있어 음색은 물론 분위기 등 모든 게 최고"라고 보컬 컬러와 기법에 매료됐다며 상세히 분석했다. 

 

바비정과 BTS 리더 RM, 멤버 슈가의 극찬

 

보컬트레이닝 플랫폼 ‘SINGR’의 설립자며 유명 유튜버 저스틴 버크는 보컬 리액션 영상에서 "지민이 최애다. 정말 잘 하니까요"라며 BTS곡 ‘Let Me know’ 중  “지민의 두성 고음 파트 컨트롤이 아주 좋고 음정도 정확하다"며 ‘그릿’(굵게 긁는 소리의 질감)을 사용해 부르고 강약 조절이 훌륭하며 고음 컨트롤이 놀랍다”고 극찬했다. 

 

그는 또 “정말 놀라운 목소리를 가졌다. 테크닉, 표현력, 적용하는 방식이나 끝음 처리도 놀랍다. 평소 노래와 무대에서의 보컬, 마이크로 전달하는 능력은 각각 익혀야 하는 스킬이다. 지민의 노력에 찬양하고 싶다”며 호평했다.

 

 일부 세계 보컬코치들의 극찬

 

또 다른 보컬 코치 ‘Becoming a Natural Singer’의 저자 칼 존 프란츠는 ‘약속’ 보컬 분석 영상에서 롤링스톤지 선정 세계 100대 보컬이자 팔세토 창법으로 유명한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를 지민과 가장 유사한 보컬로 꼽았으며 BTS 월드 OST '드림글로우'의 작사·작곡가 바비정이 "지민은 내가 생각한 그음색, 그발음, 그보컬 디렉팅으로 300%의 아웃풋을 내주었으며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고 극찬한 일화는 유명하다.

 

독보적인 음색의 지민 솔로곡들은 세계 최대 스포티파이에서 한국가수 최초로 솔로곡 3곡 모두 6000만 스트리밍 돌파 신기록을 세웠고 세렌디피티는 BTS 솔로곡 중 최초로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자작곡 ‘약속’은 사운드 클라우드 ‘역대 최다 스트리밍 톱5’를 차지하며 2억을 눈앞에 두고 있어 지민의 신기록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