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올해 안에 5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이동통신 가입자는 지난 10월 398만2832명으로 전월 대비 51만6000명 증가했다.
지난 4월 5G 상용화 이후 가입자는 매달 최소 51만여명, 최대 88만여명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5G 가입자는 연내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 말 기준 통신사별 5G 가입자는 SK텔레콤이 177만1485명으로 전체의 44.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KT는 121만787명(30.4%), LG유플러스는 100만560명(25.1%)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5G 전체 데이터 트래픽은 10만5072TB(테라바이트)로, 5G 상용화 이후 최초로 10만TB를 돌파했다. 가입자 1명당 5G 트래픽은 약 28GB(기가바이트)로 전월 대비 약 4.02% 늘었다.
이와 별도로 통신사의 설비관리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기타 회선을 제외한 국내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는 6761만1322명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2837만7515명(41.9%), KT 1756만318명(25.9%), LG유플러스 1373만480명(20.3%)이었다. 알뜰폰 가입자는 794만3009명(11.7%)이었다.
한편 10월 유선통신 서비스 시내전화 가입자는 1371만3417명으로 전달보다 6만9979명 줄었고, 인터넷 전화 가입자는 1113만6753명으로 7만6747명 감소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