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사진 왼쪽)이 가수 이효리한테 깜짝 전화 연결을 하자 이효리가 경고를 날렸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에서는 조세호와 유재석이 제주도로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점심을 먹던 유재석은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주인공은 작곡가 이상순이었고 유재석은 그에게 “뭐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돌아온 답변은 이상순이 아닌 이효리였다. 이효리는 “뭐하긴 뭐해!”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깜짝 놀란 유재석은 “뭐냐. 왜 자꾸 전화를 스피커폰으로 받냐”고 이상순에 불평했다.
그러자 이상순은 “우리는 무조건 스피컨 폰”이라고 하자, 유재석은 “웃긴다. 왜 스피커로 받는 거냐”고 되물었다.
이상순은 “형 놀리면 반응이 재미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이상순에게 “별일 없냐. 사실 우리 마지막 촬영을 제주도로 왔다”며 “제주도에 아는 지인이 별로 없어서 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상순은 “밥 먹고 나서는 뭐하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다시 촬영한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이효리는 유재석에게 “물들이지 마라. 내 남편”이라고 경고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이후 이효리는 조세호에게 “방송 열심히 하세요”라고 격려해 웃음을 안겼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유 퀴즈 온 더 블럭 2’ 방송화면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