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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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10명 중 9명 “1년간 음주운전 경험 없어”

운전자 10명 중 9명은 지난 1년 동안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악사(AXA)손해보험은 운전자의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과 실제 운전습관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운전자 교통안전 의식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 13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시행됐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90.2%가 최근 1년 내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경험이 절대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의 응답(84.9%)보다 5.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음주운전 가해자의 자기부담금을 현행 최대 4000만원에서 더 높여야 한다는 방안에 대해서는 80.2%가 찬성했다.

 

안전벨트 미착용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32.8%가 ‘절대 없다’고 답했다. ‘가끔 있다’는 응답은 54.5%, ‘자주 있다’와 ‘매우 자주 있다’는 각각 9.8%, 2.9%였다.

 

AXA손보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및 도로교통법 개정안’(이른바 ‘윤창호 법’)의 통과 이후 음주운전에 대한 운전자의 인식과 실제 운전습관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AXA 손보 관계자는 “음주운전 위험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됐다는 점을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며 “한 잔의 음주를 해도 운전대를 잡지 않겠다는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도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여,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