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김철민, 폐암 호전 소식 전하면 벌어지는 일 "제일바이오 주가 급등"

 

폐암 4기 투병 중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는 개그맨 김철민(사진)이 건강 호전 소식을 전하자 ‘제일바이오’ 주가가 급등했다.

 

김철민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건강 검진 결과를 게재했다. 그는 “암 종양 수치가 많이 줄었다”면서 “간 수치·콩팥 기능 등 정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8월 그의 암 수치는 471이었고, 이날은 283으로 줄어있었다.

 

김철민이 게시글을 올린 시각, 펜벤다졸 성분이 들어 있는 개 구충제를 생산하는 ‘제일바이오’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7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제일바이오 주가는 9610원까지 치솟았다. 제일바이오는 전일 대비 1550원(20.39%) 상승한 91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뿐만 아니라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 다원케미칼을 종속회사로 둔 ‘진바이오텍’과 펜벤다졸과 비슷한 성분의 구충제를 생산하는 ‘알리코제약’ 역시 상승세로 마감했다.

 

진바이오텍은 693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7500원까지 올랐다. 전일 대비 360원(5.63%) 상승한 6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알리코제약은 1만29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만4900원까지 치솟았다. 전일 대비 650원(5.02%) 상승한 1만3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제일바이오는 지난달 28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펜벤다졸의 진실을 파헤치자 다음 날인 29일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김철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제일바이오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