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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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코리안 톰 크루즈’…조영재 공군 소령 올해의 ‘탑건’

‘2019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최우수 조종사에
2019 대한민국 공군 ‘탑건’에 선정된 조영재 소령(36·공사 55기)이 ‘F-15K’ 전투기에 올라 엄지를 들어올리고 있다. 공군 제공

 

조영재 공군 소령(36·공사 55기)이 올해의 ‘탑건’(Top Gun)에 선정됐다.

 

탑건은 해마다 공군이 선정하는 공중 최고 명사수다.

 

공군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2019 보라매 공중 사격대회’ 시상식에서 제11전투비행단 102전투비행대대 소속 조 소령을 최우수 조종사로 시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 작전사령부가 실시한 보라매 공중 사격대회에서 전투기 부문에 참가해 1000점 만점에 990점을 획득했다.

 

조 소령은 중고도 폭격 종목의 ‘GBU-12’ 정밀유도 폭탄 투하, 공중비상 대기 항공차단 종목에서 제한시간 내 실시간 이동형 표적 공격 등을 정확히 성공시켰다.

 

그는 2007년 임관 후 2009년 훈련을 수료하고 ‘F-5’ 전투기를 조종했다. 현재는 ’F-15K’를 조종하고 있으며, 총 비행시간은 1500시간이다. 

 

조 소령은 “저는 단지 운이 좋아 선정된 것 뿐”이라며 “365일 조국 영공을 방위하는 모든 동료 조종사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