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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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과거 연인과 벌인 설전 '재조명'… "너 XX 사진 올린다"

 

최근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씨와 열애설이 제기된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사진)씨가 데이트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에 쉽싸인 가운데 정씨의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다.

 

정씨는 지난 2012년 전 여자친구 이모씨와 헤어진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그의 전 여자친구 이씨는 정씨를 향해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이씨는 “쓰레기를 쓰레기라고 그런 건데 왜 지우고 난리야”라면서 “얘 쓰레기라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한테 그렇게 못되게 굴었어도 아닐 거라 믿고 다시 만났는데 결국 쓰레기였다”면서 “너무 억울해서 이렇게라도 할 거라고”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씨는 또 “레즈비언이라고 욕하든가 말든가. 니들 멋대로 해도 상관없는데 내가 정말 억울하다”며 “내가 얼마나 억울하면 이러겠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내가 손해인 거 아는데 난 이렇게라도 억울한 거 풀 것”이라며 “그러니까 불행하게 살라고 같이 기도 좀 해줘”라고 말했다.

이모씨(왼쪽)와 정다은씨.

 

그러자 정씨는 해당 게시물에 “내가 쓰레기가 아니라 헤어지자고 하면 손목 긋고 피 흘리는 사진 찍어 보내서 협박하고 그러던 널 어떻게 계속 만나”라고 적었다.

 

정씨는 “이런 글 올린 것도 더럽고 역겹다. 나 너 안 좋아한다고 말했잖아. 왜 못 알아듣고 자꾸 잡냐”며 “그니까 이 남자 저 남자한테 몸 대주고 돈 받아먹지”라고 말했다. 이어 “돈 받아먹는 남자들 ‘작은 아빠’라고 저장해놓는 너가 더 쓰레기지. 착각 좀 하지 마라 제발”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정씨는 “이런 사진 올릴 시간에 너 손목 사진이나 올려”라면서 “나도 너 원본이랑 XX 사진 올려줄게”라고 이씨의 신체 사진을 올린다고 했다.

 

정씨는 해당 댓글을 갑자기 수정했다. 그는 이씨의 신체 사진을 올린다는 말을 지우고 “너 포토샵 안 한 원본 사진은 내가 올려주고 싶은데, 너 또 자살한다고 나 협박할까 봐 무서워서 못 올리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씨는 자신의 성매매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이 아니라며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정씨가 단 댓글이 수면 위로 올라오자, 정씨는 이 게시물이 ‘합성’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씨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씨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정씨가 한씨에게 데이트폭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서희·정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하이데어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