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아쉽게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 3차전에서 일본에 승리를 내줬다.
한국은 14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했고, 우승컵은 일본 차지가 됐다.
17일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9 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3차전 최종전에서 한국은 후반 43분 모미키 유카(23)의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일본에 0 대 1로 패배했다.
한국은 일본의 골잡이 이와부치 마나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행운이 따랐지만, 공격력이 살아나지 못해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전 공 점유율이 34% 대 66%로 일본에 밀리는 등 미들필드 싸움도 저조했다.
콜린 벨 한국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장창(23·서울시청)을 빼고 이소담(25·현대제철)을 투입했다.
후반 들어 공 점유율이 오르고 압박이 살아나며 후반 8분 최유리(25·스포츠토토)가 첫 유효슛을 기록하는 등 공격력도 올랐다.
그러나 후반 41분 일본의 모미키가 날린 슛이 수비수 심서연(30·현대제철)의 왼팔에 맞으며 페널티킥으로 이어졌다.
모미키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이는 결승골이 됐다.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2)를 기록해 3연승한 일본(승점 9)에 밀려 준우승했다.
중국은 한국과 같은 1승1무1패지만 골득실 ‘-2’로 3위로 밀렸고, 3전 전패한 대만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최우수선수(MVP)는 일본의 미나미 모에카(21), 득점왕은 5골을 기록한 일본의 이와부치 마나(26)가 차지했다.
한국의 장슬기(25)는 베스트 수비수 상을 받았다. 장슬기는 스페인의 마드리드 CF 페미니노 입단을 앞두고 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