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더불이민주당 의원(53)이 전투경찰 소대장 시절 기쁨과 고생을 함께한 수경을 찾는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1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1세대 프로파일러’로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 출신인 표 의원이 출연했다.
그는 사회 초년생일 때 여러 모로 도움을 주고 마음을 터놓고 지낸 최경호 수경을 찾아나섰다.
표 의원은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제주도로 처음 부임했다고 한다.
그는 “23살 무렵이었다”며 “어린 나이에 첫사랑도 하고 있었는데, 제주로 오면서 실연을 맛봤다”고 털어놨다.
첫사랑을 찾지 않는 데 대해서는 “아내가 얼마나 무서운데…”라며 납득할 만한(?) 이유를 댔다.
표 의원은 “제주에서 첫사랑과 실연한 뒤 쓰라림에 젖은 나를 포장마차에서 위로한 것도 최 수경”이라며 언제나 자신을 보필했다고 기억했다.
표 의원은 당시 소대장으로서 제주도민과 외부인인 전경 대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규정상 민간에 개방될 수 없는 초소도 한정적으로 열어 인근 주민이 불편 없이 통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원들을 동원해 농업과 어업을 돕는 등 대민 봉사 활동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당시 상부에서는 관행에 어긋난다며 표 의원의 행동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는데, 이 같은 지속적인 경고에도 뜻을 굽히지 않는 바람에 중대장은 그를 ‘꼴통’으로 취급했다고도 했다.
안팎으로 어려운 소대장 업무에 자신을 가장 믿고,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선 이가 바로 최 수경이었다는 게 표 의원의 전언이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