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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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수익률 11%… 버핏 투자성적 ‘초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 상승률이 미국 뉴욕 증시가 고공행진을 한 지난해 시장 평균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9% 올랐지만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11% 상승하는 데 그쳤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 수익률이 올해보다 더 큰 격차로 시장 평균치를 하회한 가장 최근 연도는 2009년이다. 10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낸 셈이다.

 

CNBC는 “일부 투자자는 버핏이 왜 더 많은 돈을 굴리지 않는지 의아해한다”고 전했다. 초저금리 상황에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보유 현금이 지난해 3분기 1280억달러(약 149조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최근 변변한 인수합병 투자조차 없었던 점을 지적한 것이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