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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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결별한' 류승범·공효진, 여전한 우정 "며칠 전 통화로…"

배우 류승범(왼쪽), 공효진. 한윤종 기자.

 

과거 10년간 연애했던 배우 류승범과 공효진이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했다.

 

류승범은 6일 tbs FM 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류승범은 “어떻게 지내는지 어디서부터 말씀드려야 할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지내는 게 정확하지 않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국 드라마를 보는지, 특히 ‘동백꽃 필 무렵’은 봤느냐”는 주진우의 질문에 류승범은 “(공)효진이가 나와서 봤더라면 좋았을 텐데. 걔가 많이 떴다”고 말하며 웃었다.

 

공효진이 ‘2019 KBS 연기대상’ 대상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안 그래도 얼마 전에 통화해서 축하했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지난 2017년 배정남이 류승범과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자, “아이고 우리 멋쟁이 승범이 또 왔니?”라며 친근한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류승범과 공효진은 2001년부터 10년간 연예계 공식커플이었으나, 지난 2012년 8월 결별 사실을 알렸다.

 

공효진은 결별 이유에 대해 “서로 합의 하에 결정된 일”이라면서 “많이 걱정해주시는 것처럼 우리 두 사람의 관계에 큰 문제가 있던 것은 아니다”라고 쿨하게 고백했다.

 

이어 “10년씩 연애를 해본 커플이라면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냥 연애를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싸운 것도 아니고, 누가 먼저 헤어지자고 한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공효진은 “자연스럽게 여기까지(결별) 온 것”이라며 “당분간 친구로 지내자는 쪽으로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천천히 정리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화려한 시절’ 방송화면,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