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본명 박진태)와 장동건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문자 메시지 내용이 유출돼 파문이 일은 가운데 장동건과 고소영의 미국 하와이 여행 목격담이 전해졌다.
13일 SBS funE는 장동건, 고소영 부부 측근의 말을 빌려 “부부가 하와이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부는 가족과 함께 휴가 겸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지난주 초 하와이로 떠났고, 현지에서 관광과 골프를 즐기고 있다. 돌아오는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동건, 고소영 부부의 목격담을 게재하기도 했다. 누리꾼은 “지인이 지난 7일 하와이행 비행기에서 (장동건, 고소영) 부부를 봤다”며 “스타 부부가 이코노미석에 앉아가는 것이 신기했다”고 적었다.
이어 “두 아이와 함께한 부부는 자리를 두 명씩 따로 앉아갔다”며 “입국심사에서도 봤는데 부부가 말도 없고 분위기도 싸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10년 5월 결혼했으며 슬하에는 아들과 딸이 있다.
앞서 주진모의 휴대전화 해킹 피해 사건으로 그가 한 인물과 나눈 문자 메시지가 유출됐다. 이들은 여러 여성과의 사적인 만남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으며, 여성들의 사진을 주고받기도 했다.
취미활동을 함께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두 인물은 주진모와 장동건으로 지목됐다. 누리꾼들은 해당 유출 게시물에 주진모의 셀카, 여권, 운전면허증 등의 사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주진모라고 추측하는 분위기다.
문자 내용이 계속해서 퍼지자 주진모의 부인 민혜연씨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폐쇄했다. 이 가운데 고소영 역시 SNS로 팬들과 소통했으나, 최근 댓글창을 닫고 업로드를 쉬고 있다.
한편 주진모 측은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다”라며 “현재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