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시내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76곳을 대상으로 설 차례상차림비용을 조사해 14일 발표했다.
설 수요가 많은 주요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8만 7718원으로 전년 대비 5.4% 상승했고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2만 559원으로 전년대비 1.6% 하락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무, 알배기배추, 대파 등 채소류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오징어, 두부 등 일부 수산물과 가공식품도 상승했다. 사과, 배, 단감 등 과일류 대부분은 하락했다.
대형마트의 경우도 무, 알배기배추 등 일부 채소류와 오징어 등 일부 수산물은 상승했으나, 사과, 배 등 일부 과일류와 다식, 약과, 청주 등 대부분의 가공식품류는 하락했다.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17만 210원으로 조사됐다.
공사 누리집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