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가 문화가 어우러진 평화통일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에 총 1조7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시는 올해 토지보상과 부지조성 공사를 본격화한다.
핵심 사업에 대한 분양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부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2022년부터 K팝클러스터, 테마랜드,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8개 미군기지 중 ‘캠프 잭슨’은 문화예술공원으로, ‘캠프 스탠리’는 융복합형 주거단지인 액티브시니어시티로,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국제적인 안보테마 관광단지로 변신할 계획이다.
금오동 부지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 직업체험관인 나리벡시티가 출범 채비를 갖추고 있다.
‘더 푸르고 더 아름답게!’라는 구호로 ‘The Green Beauty City’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2021년까지 185개 사업, 총 390억원을 투입해 도시녹화 주민제안 공모사업, 마을정원 콘테스트, 사진전 개최와 생태하천 정비·테마공원 조성, 도로 유휴공간 녹지 조성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시민중심의 선진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일 평균 탑승객이 4만2000여 명에 달하는 경전철의 이용편익 증진 시책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차공간 부족과 교통체증 문제 해소를 위해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경관광장과 동오마을에는 지하주차장을 확충한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