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맨발의 방탄소년단(BTS)…현대무용 방불케 한 ‘블랙 스완’ 첫무대 선보여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29일(한국 시간) 방송된 미국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 출연한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블랙 스완’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베일을 벗은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블랙 스완’(Black Swan) 무대는 한 편의 현대예술 공연을 보는 느낌이었다.

 

방탄소년단은 29일(한국 시간) 방송된 미국 CBS TV의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이하 제임스 코든 쇼)에서 블랙 스완의 첫 무대를 공개했다.

 

검은색 의상을 입은 방탄소년단 멤버 일곱명은 맨발로 무대에 올라 ‘일곱 마리 흑고니’가 되어 군무를 펼쳤다.

 

미국의 현대무용가 마사 그레이엄(1894∼1991)에게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명에 걸맞게 절제된 움직임과 부드러운 흐름의 현대적인 안무를 선보였다. 한국 대중가요 K팝의 특징인 강렬한 움직임, ‘칼군무’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그래서인지 특히 현대무용을 전공한 지민(25·본명 박지민)의 움직임이 빛났다.

29일(한국 시간) 미국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의 진행자 제임스 코든(앞줄 맨 왼쪽)이 로스앤젤레스의 ‘CBS 텔레비전 시티’ 스튜디오에서 방탄소년단(BTS)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마사 그레이엄의 ‘무용수는 두 번 죽는다. 첫 번째 죽음은 춤을 그만둘 때이며, 이 죽음이 훨씬 고통스럽다’는 말에서 곡의 영감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랙 스완의 가사는 방탄소년단 자신들의 이야기를 회상과 독백처럼 담았는데, 무대에 더 이상 오르지 못하는 순간을 맞이할 때에 대한 두려움도 나타냈다.

 

의상과 안무 등 무대 전반에서 기존 이미지를 깬 BTS의 새로운 모습에 관객과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이날 공개된 무대에 앞서 토크쇼 진행자인 제임스 코든은 트위터에 방탄소년단과 함께 찍은 셀프카메라를 올리는 등 분위기를 띄웠다.

 

블랙 스완은 미국의 대중가요 차트 빌보드의 ‘소셜 50 차트’ 1위에 올라 전세계적인 흥행을 알렸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