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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마지막 ‘로또’ 청약까지”… 2만가구 분양 물량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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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 시세 차익 기대 '눈치 싸움' 치열할 듯"
뉴시스

 

아파트 청약업무 이관으로 한달간 공백기를 가진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다음 달부터 소위 ‘로또 청약’이라 불리는 서울 마곡지구 마지막 분양 물량과 경기 과천·위례 등을 포함해 전국 약 2만여가구가 분양 시장에 쏟아질 예정이다.

 

◆서울 유일 ‘마곡 9단지’… 수억 시세 차익 기대

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월 전국 31개 단지 1만9801가구(임대 포함 총가구수 기준)가 분양 예정이다. 이 중 수도권이 9112가구로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서울 공급 물량은 강서구 마곡 9단지 뿐이다. 지하 2층, 지상 16층으로 19개동 총 1529가구의 대단지이며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 여건도 좋다. 일반 물량은 임대 567가구를 제외한 962가구다. 일반분양은 전용 59㎡(433가구)와 전용 84㎡(529가구)이며 전용 49㎡는 모두 국민임대로 공급된다

 

마곡 9단지는 공공분양으로 이 일대의 ‘막바지 물량’인 터라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노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라 인근 시세의 70∼80% 선에서 공급가가 결정되는데, 인근에 위치한 ‘마곡힐스테이트’의 전용 84㎡가 지난해 11월 11억45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 클럽’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마곡지구 대장주인 ‘엠밸리’ 7단지의 3.3㎡당 가격이 3500만원 수준”이라며 “공공분양이므로 9단지 분양가는 (3.3㎡당) 2500만원 전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마곡 9단지 입주자모집공고는 내달 5일로 계획돼 있다. 18~29일 특별공급 청약에 이어 26~27일에 일반공급 청약 신청을 받는다. 15일부터 17일까지는 견본주택을 공개한다. 무주택 기간 3년, 청약통장 가입 기간 2년이 최소 청약 기준이며 공공분양이라 가점제가 아닌 청약통장 납입 인정금액이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수도권 인기 지역은 눈치 싸움 치열할 듯”

내달 경기 수원, 과천, 하남 위례신도시 등의 분양도 막을 올린다. 경기 과천 ‘과천제이드자이’, 하남 ‘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인천 부평 ‘힐스테이트부평’, 인천 연수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등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청약 업무 이관이 제때 마무리되면서 2월부터 올해 본격적인 분양 시장이 열린다. 5월 분양가상한제 시행 직전까지 매월 공급 물량이 예년보다 많을 전망”이라며 “서울, 과천, 위례 등 수도권 인기지역은 수요자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