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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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정동원, 대학 졸업까지 전액 후원받아 ‘겹경사’

 

사진=서경방송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인기 열풍을 불고 있는 정동원(사진·13)군이 대학교 졸업까지 전액 후원받으며 안정적인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31일 제21대 총선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선거 자유한국당 최상화 예비후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민손자 정동원 군을 직접 만나고 왔다”며 “하동 군수님께서 동원 군에게 직접 색소폰을 사주셨고 삼천포 제일병원에서는 동원 군이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역 방송 보도에 따르면 삼천포 제일병원은 인재 양성을 위해 하동 진교초 6학년에 재학 중인 정동원 군에게 중고등학교 재학 시 매년 2백만 원을, 대학 입학부터 졸업까지는 입학금과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정동원 군은 “장학금도 받고 또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제가 공연 가서 소개할 때 ‘경남 하동에서 온 누구누구입니다’라고 하동을 넣어서 홍보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TV조선 오디션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 중인 정동원 군은 101인 예선전에서 가수 진성의 노래 ‘보릿고개’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당시 정동원 군은 “저를 키워주신 할아버지께 보여드리기 위해 방송에 출연했다”며 “현재 할아버지가 폐암으로 많이 아프시다. 할아버지께 지금까지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방송 이후 많은 사람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부모님 이혼 후 정동원 군의 양육을 도맡아 왔던 할아버지가 지난 16일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정동원 군은 슬픔을 딛고 ‘미스터트롯’ 오디션에서 가수 나훈아의 노래 ‘사랑은 눈물의 씨앗’을 색소폰 연주와 함께 훌륭하게 소화해 대결 상대 남승민을 꺾고 본선 3차에 당당히 진출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