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첫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 주 코커스를 앞두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포함한 경제 분야 성과를 자신의 핵심 업적으로 내세웠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별다른 경쟁자 없이 승리한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로 투표를 독려하면서 “중국, 멕시코, 캐나다, 일본, 한국 등과의 위대한 무역합의들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개정과 함께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새로운 북미자유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체결, 미·일 무역 협정 체결을 자신의 대표적인 대외 무역 분야 업적으로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 년을 기다린 후에, 우리의 농부와 목장주, 제조업자들, 그리고 모두에게 좋은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다른 누구도 이것을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자화자찬했다. 그는 아이오와 주가 중서부 농업지대인 ‘팜 벨트’에 속해 있고, 대선에서 대표적인 경합 주인 점을 겨냥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와 USMCA가 미국의 농산물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미국과의 1단계 합의에 따라 향후 2년간 32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고, USMCA에도 미국산 농산물의 캐나다 시장 진출 확대 방안 등이 포함됐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