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전 영입인재 원종건씨가 자신에 대한 데이트폭력 논란을 적극 반박했다.
원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제기간 데이트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 관련해 “A씨와 헤어진 이유는 A씨가 저와 어머니를 향해 비난과 욕설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원씨는 A씨가 “니 엄마처럼 귀 먹었냐”는 말을 했고, 이후 “더이상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원씨로부터 데이트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원씨는 “데이트 성폭행이 있었다는 말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A씨가 올린) 사진 속 다리에 생긴 상처는 저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원씨는 A씨가 평소 다리에 멍이 잘 생긴다며 자신의 사진을 메신저로 보내왔고, 원씨의 신체 사진을 보내며 “놀리는 거(것) 재밌다”라고 말하거나 농담을 삼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불법 촬영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원씨는 A씨와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 캡쳐를 페이스북에 함께 공개했다.
원씨는 “A씨가 사적인 이야기를 왜곡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를 주장하는 A씨와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으며 향후 수사가 진행된다면 제가 가진 모든 자료를 제출해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