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반 분양 물량을 완판한 대림산업이 올해 전국 주요도시에서 22개 사업지, 총 2만1932세대를 공급한다.
6일 대림산업은 지난해 19개 사업지, 총 2만661세대를 공급했고, 모든 일반 분양물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구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를 시작으로 부산, 고양, 하남, 성남, 김포, 거제 등에 공급한 ‘e편한세상’이 모두 새 주인을 찾은 것이다.
지난해 대림의 100% 분양 완료는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 상황 속에서 이뤄낸 특별한 성과로 주목받는다. 실제 대림은 입지적으로 불리하다고 평가받았던 김포 마송지구의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총 574세대)’과 부산 범천동의 ‘e편한세상 서면 더센트럴(총 1050세대)’의 계약을 단기간에 마무리하며 기염을 토했다. 오랜 기간 미분양의 무덤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거제시에 공급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총 1049세대)’가 지난해 100% 분양을 완료하며 e편한세상의 브랜드 파워와 시공능력, 소비자의 높은 선호도 등을 또 한 번 실감케 했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인천, 대구, 안양, 김포 등 높은 관심도가 이어지는 주요 도시에서 e편한세상 아파트 브랜드가 출격한다. 5월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 정비사업이 마수걸이다. 총 5190세대 매머드급 단지로 3016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밖의 주요 단지로는 안양 동안구 호계동 일대 덕현지구 재개발 사업이 꼽힌다. 대림은 8월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으로 총 2886세대의 대단지를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1219세대다. 같은 달 김포 마송지구에서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의 후속물량도 공급할 예정이다. 총 536세대 규모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객의 니즈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도출해 최고의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9조6895억원, 영업이익 1조1094억원을 잠정실적으로 공시했다. 매출액은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원가개선 노력에 힘입어 31.2% 증가했다. 건설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8% 증가한 7243억원을 기록하며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림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전년 누계 대비 3.7%포인트 증가한 11.4%를 기록하며 건설업종 국내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올해는 매출액 10조8000억원, 신규수주는 10조9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