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천일국(天一國) 안착을 선포합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의 선언과 함께 3만 여명의 함성과 박수가 쏟아지고 폭죽까지 터지며 6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천지인참부모님 성탄 100주년 및 천일국 기원절 7주년 기념식’의 열기는 한껏 고조됐다. 한 총재는 앞서 2013년 기원절(基元節·음력 1월13일)에 천일국의 새 역사를 시작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전 세계 70억 인류를 대신해 여기 모인 축복가정들은 이제 천일국의 새 역사를 맞아 하늘이 우리 인류를 품에 안을 때까지 총력을 다해 정진할 것을 약속하겠습니까?”
한 총재의 천일국 안착 선포는 지난 7년간 세계 각국을 돌며 “자유와 평등, 평화와 통일의 세계” 천일국의 이상을 전파한 노력이 결실을 거두었음을 대내외에 자부한 것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 총재를 비롯해 지미 모랄레스 전 과테말라 대통령, 페데리코 프랑코 전 파라과이 대통령 부부, 굿럭 조너선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 등 3만 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한 총재에게 “중단 없는 열정과 결의에 깊은 영감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와 의미를 더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축하메시지에서 “한 총재께서 사랑하는 분들과 행복하고 영광된 날이 되시길 기원한다”며 “(문선명·한학자 총재) 양위분의 미국에서의 100년은 놀라운 미국 역사의 자랑스러운 일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희 또한 양위분의 가족 및 지인과 함께 놀라운 10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성탄을 축하드리며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은 미국의 동맹국, 경제대국, 약동하는 국가”라며 “이런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평화를 위한 세계적인 활동을 하신 문·한 총재의 탄신 축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 총재가 이끈) ‘월드 서밋(World Summit) 2020’, ‘비전(Vision) 2020’의 승리를 기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평=강구열·박진영 기자 river91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