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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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 이름으로 프로포폴 투약” 보도… 男배우 이니셜 나돌며 ‘파장’

입력 : 2020-02-16 13:42:30
수정 : 2020-02-16 13: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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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명 영화배우가 친동생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채널A는 한 남자 배우가 검찰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으로 수사 중인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배우 출신인 친동생 이름으로 수년간 수십 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등장한 한 병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검찰 조사를 받은 채승석 애경개발 전 대표가 해당 배우를 이 병원에 소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배우 출신 동생을 둔 남자배우’라는 힌트를 제시한 해당 보도 이후, 네티즌들은 해당 연예인이 누구인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추측이 난무하는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며 연예인의 실명을 밝혀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 15일 채널A는 유명 남자배우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배우 출신인 친동생 이름으로 수년간 수십 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채널A 화면 캡처

앞서 지난 13일에는 SBS ‘8뉴스’를 통해 검찰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는 10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됐다. 10여 명에는 기업인 자제, 패션디자이너 등과 함께 배우와 연예기획사 대표 등이 포함됐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극했다.

 

프로포폴 투약 연예인이 거론된 일련의 보도 이후 며칠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는 관련 키워드가 올라오며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프로포폴은 내시경 검사 등을 위한 수면 유도제로 익히 사용되고 있지만, 환각효과가 있어 마약으로 악용될 수 있다. 프로포폴을 반복 투약해 투약량이 늘어나 중독될 경우 불안, 우울 증세 등이 생길 수 있고 자칫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프로포폴을 마약류의 하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치료목적 등에 한해 투약을 제한하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