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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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전주시 자발적 임대료 인하에 박수 보낸다”

정부, 코로나 19로 피해본 소상공인 세제금융 지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를 하고 있다.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전주시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상가 임대료를 인하한 것과 관련해 찬사를 보냈다.

 

16일 문 대통령은 “상가 임대료를 인하한 전주시와 시민들께 박수를 보낸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소비 위축과 매출 감소, 지역경제 침체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들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국민들의 ‘십시일반 운동’이 큰 힘이 됐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적극적으로 돕겠다. 착한 임대인에 대한 지원방안도 모색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적극적 소비 활동으로 호응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소극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상상력을 동원해서라도 도울 수 있을 걸 찾아보라’고 지시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전주에서 건물주들이 상생 차원에서 (상가 임대료를) 10% 자율적으로 인하한다고 하니 매우 기뻤던 것 같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코로나 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세제 금융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지난 14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임대료 인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상생 선언을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전주시는 지난 14일 김승수 시장과 건물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가 임대료의 자발적 인하를 뼈대로 하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선언식’을 열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