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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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건조기도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표시 의무화

한국에너지공단은 다음달 1일부터 의류건조기와 공기청정기에 대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 제도 개정사항이 시행된다고 21일 밝혔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 제도는 에너지 소비가 많은 기자재를 대상으로 에너지소비효율 또는 에너지사용량에 따른 효율등급(1∼5등급)을 표시하는 것으로, 이번에 개정된 주요 내용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 대상 품목 신설(정격소비전력 3,000W 이하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 제도 적용범위 확대(표준사용면적 200㎡ 이하)다.

 

이에 따라 정격소비전력 3,000W 이하인 의류건조기 제조·수입업자와 표준사용면적이 200㎡ 이하인 공기청정기 제조·수입업자는 반드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를 해야 한다. 이는 최근 의류건조기와 대용량 공기청정기의 판매 증가율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에너지효율등급이 표시돼 있으면 소비자는 고효율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손쉽게 구별할 수 있게 된다.

 

해당제품의 제조·수입업자는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에 따라 공인된 시험기관으로부터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받아 제품의 출고 또는 통관 전에 모델별 측정결과를 한국에너지공단에 신고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공단 효율관리제도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