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신천지 마스크나눔 포교” 소문에 대구시 “공무원입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마스크 나눔봉사를 가장해 찾아온다는 소문이 확산되자, 대구시가 해명에 나섰다.

 

지난 27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천지 교회인들이 ‘마스크를 나눠주는 봉사자’라며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고 다닌다”며 “문을 열어주면 성경공부를 하자는 등 포교활동을 벌인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공식 SNS를 통해 “각 가정에 마스크를 나눠주는 사람은 신천지 교인이 아니라 각 읍면동의 이·통장과 공무원”이라고 밝혔다.

 

또 “확보한 마스크 190만 장을 26일 각 구·군에 배포했다”며 “8개 구·군은 이장·통장, 공무원을 통해 각 가정마다 마스크를 배부 중이거나 배부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심의 눈초리가 아닌 따뜻한 말 한마디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은 27일 오후부터 대량의 마스크가 순차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마스크 1매당 판매가격은 유통마진 없이 원가에 유통비용을 덧붙여 1천 원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대구광역시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