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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할 짓인가” 일본 맥주 사면 마스크 증정한다는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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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롯데마트 내부 사진 갈무리

 

롯데마트가 일본 맥주를 구매할 시 마스크를 증정하는 마케팅을 펼쳐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흔한 마트의 인질극’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일본 아사히 맥주 6캔을 구입하면 ‘KF94’ 마스크를 증정한다는 판촉 안내문을 담은 사진이 첨부됐다. 이는 롯데마트에서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져 구하기 힘든 상황인데 굳이 일본 맥주에 이런 마케팅을 할 필요가 있었느냐 하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누리꾼들은 “이럴 때일수록 안사야 된다” 등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롯데마트는 현재 아사히, 기린 등 일본 맥주 6종에 대해 발주를 중단한 상태이지만 이미 들어온 물량이 있어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이번 마케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28일 현재 이 마케팅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롯데마트의 일본 맥주 패키지 사진. ‘KF94’ 마스크를 덤으로 팔고 있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해 7월부터 아사히, 기린, 삿포로, 산토리, 에비스, 오키나와(일본명 오리온) 등 대표적인 일본 맥주 6종에 대해 발주를 중단했다.

 

당시 마트 관계자는 “가장 많이 팔리는 일본산 맥주 6종에 대해 신규 발주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최근 진행되는 일본 상품 불매운동과 관련한 국민정서 등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