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영통구 망포2동 ‘생명샘교회’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생명샘교회는 정부와 지자체의 자제 호소에도 지난 주말 예배를 강행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수원시는 3일 현재 생명샘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이라고 밝혔다.
시가 교회 신도와 관계자에 대한 전수조사 방침을 밝힌 가운데, 교회 측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시설물을 자진 폐쇄한다는 뜻을 전했다.
생명샘교회에서는 49세 여성 A씨가 지난달 27일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성시 장지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19일 한 신천지 신도에게 교육을 받은 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 해당 신천지 신도는 경기 안양에서 발생한 두 번째 확진자다.
A씨와 접촉한 B(56)씨와 C(53·여)씨 부부가 두 번째와 세 번째 확진자가 됐다. 부부는 오산시 서동탄역 더샵파크시티에 거주하며, 지난달 23일 A씨와 함께 생명샘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이어 D(55·여)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영통구 망포1동 동수원자이1차아파트에 거주한다. D씨는 지난달 25일 자신이 일하는 편의점에서 생명샘교회 신도 및 관계자들과 아침식사를 했다.
E(46)씨와 F(11·여)양은 지난달 23일 교회 지하식당 옆 공간에서 초등부 예배를 함께 봤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