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자사 CM(광고)에 독도를 지키는 군인 뒤로 태극기가 내걸린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논란의 닛케이신문이 제작한 것으로 영상은 지난 7일 공개됐다. 신문은 자사 광고영상 ‘세상을 바꾸자’ 선언 편을 공개하며 세계 각국의 모습을 조명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독도를 지키는 군인 뒤로 태극기가 내걸린 모습을 담았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 영상에 일본 사회는 거세게 반발하며 신문을 반일매체로 낙인찍었다.
영상을 보고 처음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한 누리꾼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에 한국이 부르는 독도라고 적고 버젓이 광고에 실었다”며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 후 SNS에서 관련 글을 본 다른 누리꾼들은 “욱일기를 세워도 모자랄 판에 매국 행위다”라는 말도 서슴지 않으며 닛케이 측이 지면을 할애해 독도를 한국 땅이라고 표현한 것을 설명해야 한다 등 거친 항의가 이어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신문은 당일 오후 8시쯤 소셜미디어 등에 “당사 CM에 일부 잘못된 표현이 있었다”면서 “동영상을 삭제했다"며 "확인 작업이 부족했다.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신문이 삭제하기 전 해당 영상을 공유해가며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문 광고를 한국에서 제작해 왔다는 주장을 펴면서 ‘반일신문’이라는 낙인과 불매를 주장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SNS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