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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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코로나19 우려에 29일까지 학교 및 공공시설 폐쇄

아일랜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이달 말까지 모든 학교와 공공시설 문을 닫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는 이날 내놓은 성명을 통해 오후 6시를 기해 오는 29일까지 각급 학교와 공공시설 폐쇄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100명 이상 모이는 실내 행사나 500명 이상 실외 행사 역시 모두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 여행 명소 역시 당분간 폐쇄된다.

버라드커 총리는 “이번 조치는 우리 삶의 방식에 매우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국민에게 큰 희생을 요구하는 것임을 알고 있다”며 “우리 경제는 고통을 겪겠지만 회복할 것이며, 학교 수업과 우리의 삶도 평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와 공공시설은 문을 닫지만 가게는 평상시처럼 영업하며, 대중교통 역시 운행된다. 공항과 항만 역시 정상 운영된다.

아일랜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3명이며, 전날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