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과 예술단체들을 지원하는 ‘힘내라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세종문화회관 대관 공연과 ‘공연예술분야 피해 상담창구’를 운영 중인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추천한 작품들을 공모를 통해 선정, 모두 10개 작품을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선정된 팀에는 공연장과 공연 제작비(최대 3000만원) 등을 제공한다. 또 ‘힘내라 콘서트’는 4월부터 매주 화, 금요일 ‘네이버 TV 공연LIVE’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힘내라 콘서트’ 일환으로 세종문화회관이 자체 기획한 콘서트도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의정부문화재단도 예술인 지원에 앞장섰다. 우선 올해 19회째를 맞은 의정부음악극축제 해외 초청작 5개 작품 초청을 모두 취소하는 대신 국내 및 지역 50여개 단체로 국내작품 초청을 확대키로 했다. 공연중단과 취소가 속출하며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는 국내 공연예술인들의 무대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취지이다. 의정부음악극축제 최준호 예술감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의정부음악극축제를 통해 보다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