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이 과거 생활고로 힘들었던 당시의 일화를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영화 ‘국제수사’에 출연한 곽도원, 김희원, 김대영이 출연했다.
이날 곽도원은 과거 생활고를 겪어 건설 현장에서 일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곽도원은 “극단 생활은 너무 재밌다. 근데 내일 뭐하지. 뭐 먹고 살지? 학력은 고졸이지. 자격증 같은 것도 하나도 없지.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가족들은 연락 두절, 수입은 10원도 없지. 그게 힘들다. 심지어 그때가 IMF가 터졌을 때라 힘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막노동을 하는데 건물에 철근을 까는 일을 6개월인가 했다. 그런데 영화 ‘범죄와의 전쟁’ 무대 인사를 하러 갔는데 내가 공사했던 그 건물이더라. 무대 인사를 하고 관객들한테 ‘이 건물 내가 지었다. 철근 결속선 진짜 짱짱하게 잘 묶었으니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시라’라고 했더니 관객들이 격려의 박수를 쳐줬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곽도원은 영화 ‘변호인’, ‘타짜 신의손’, ‘곡성’, ‘특별시민’, ‘남산의 부장들’에 출연하며 충무로 대표 배우로 자리 잡았다. 최근 김봉한 감독의 ‘국제수사’에 출연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