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기자간담회 앞둔 셀트리온 제약 3사 주가 급등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진단 키트 관련 기자간담회를 앞둔 생명공학 기업 셀트리온 그룹의 주력 계열사 3곳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셀트리온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만3500원(8.85%) 상승한 1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4800원(7.69%) 오른 6만7200원에, 셀트리온 제약은 21.99% 급등한 4만16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의 주가 급등은 이날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관련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 증시 종료 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및 진단 키트 개발 진척 상황과 인체임상 가능 시점을 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9일 셀트리온 그룹은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가 공고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 우선순위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 연합뉴스

 

최근 질본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 연구소와 기업, 대학 등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한 ‘20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용 단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 대상자로 셀트리온 그룹을 선정했다.

 

이에 셀트리온 그룹은 질본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19치료제 개발에 앞장설 예정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네이버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