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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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과 뗄 수 없는 운명’ 명예 소방경 배우 박해진 ‘ KBS119 봉사상’ 수상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소방관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펼친 배우 박해진(맨 위 사진)이 25회 ‘KBS 119 봉사상’을 받았다. 

 

23일 KBS에 따르면 박해진은 오는 5월에 열리는 KBS 119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의 영예를 안을 예정이다.

 

시상식에서 그는 국민의 생활안전 등 소방활동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봉사상을 받게 됐다.

 

KBS 119상은 재난현장에서 헌신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선 구조(생활안전)대원과 민간인, 단체 등을 선발·포상하는 시상식이다.

 

1995년 6월29일 144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후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급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이듬해 제정됐다.

 

그간 봉사 및 기부활동에 앞장서 온 박해진은 소방관 아버지를 둔 팬과의 인연으로 구조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간 소방관들을 지원하기 위한 달력 모델과 국민안전을 위한 소방 홍보영상 제작 등에 재능기부 활동 등을 이어왔다.

 

그는 2018년 소방청으로부터 명예 소방관으로도 임명됐다. 이듬해는 소방경으로 특별승진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에 적극 힘쓰는 한편 강원도 산불지역 봉사활동 등 직접 몸으로도 뛰었다.

 

지난주 종영한 KBS 2TV 수·목 드라마 ‘포레스트’에서도 119 특수 구조대원 역할을 맡아 연기를 통해서도 소방관으로 시청자들을 만나는 등 대외적으로 홍보했다. 

 

KBS는 이처럼 소방관을 위한 진정성 어린 행보를 보여 온 박해진을 이번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박해진은 오는 5월 방영 예정인 MBC 수목극 ‘꼰대 인턴’의 촬영에 한창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