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현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됐다. 김 위원장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 현 여당인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맡아 민주당을 원내 1당으로 만든 바 있다.
앞서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김 위원장 영입을 위해 공을 들였으나 공천을 둘러싼 잡음 끝에 김 위원장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황 대표는 전날(25일) 관훈클럽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김 위원장을 영입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견인했던 김 위원장이 21대 총선에서도 통합당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