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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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파고 넘기 위해 역량 집중할 것”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담화문 / 주총 승리 후 비상경영 다짐

남매 간 경영권 분쟁 1라운드에서 완승하며 급한 불을 끈 조원태(사진) 한진그룹 회장이 29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배포한 담화문을 통해 “국민과 주주 여러분이 이번 한진칼 주주총회를 통해 보내준 신뢰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하라고 준 기회임을 다시 한 번 명심하겠다”며 “코로나19 위기의 파고를 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뼈를 깎는 자구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주총이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 속에 치러지며 주주와 직원의 다양한 얘기를 듣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한진그룹 발전의 또 다른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이사회와 협의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 등으로 회사의 체질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