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누적 기준)이 16.4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 투표율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 선거인 총 4천399만4천247명 중 617만8천241명이 현재까지 투표에 참여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의 투표율이 20.58%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19.63%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광주 17.45%, 세종 16.23%, 강원 15.75%, 경북 15.69%, 경남 14.42%, 서울 14.18%, 충북 14.05%, 대전 14.01%, 충남 13.61%, 제주 13.58%, 부산 13.13%, 울산 13%, 인천 12.69%, 경기 12.31%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11.82%를 기록했다.
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동시간대와 비교해보면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다.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 마지막 날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은 6.12%였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 때는 각각 13.15%, 10.23%였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 때의 투표율은 5.61%였다.
사전투표는 별도의 부재자 신고 없이 이날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 3천508개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모든 유권자는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게 된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