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6주기를 계기로 미래통합당이 "일부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사죄한다"입장을 밝혔다.
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모든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진행된 21대 총선 선거운동 기간 통합당은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막말 논란에 휩싸이며 거센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아직 치유되지 않은 그 아픔을 함께하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소중한 다섯 명의 아이들은 우리의 품으로 돌아오지도 못하고 있기에 그 아픔을 함부로 재단해서도 안 되며, 누구도 그 아픔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거나 왜곡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통합당은 단 한 번도 그 아픔을 가벼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일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많은 아픔과 교훈을 남겼다"며 "우한코로나19로 인해서는 200명이 넘는 국민들을 떠나보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의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은 정치권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통합당은 국민의 준엄한 뜻을 받들고, 대안야당으로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