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법무법인이 발 벗고 나섰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내 로펌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담팀을 꾸리고 위기 대응 법률자료를 제작하는 등 고객들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코로나19 관련 정보제공 목적의 ‘COVID-19 대응 관련 자료실’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태평양은 인사와 노무, 계약분쟁은 물론 상장회사의 공시문제나 금융 및 건설 등 주요 산업별 쟁점에 대한 자료를 통해 고객들의 대응을 돕고 있다.
또 태평양은 해외 사무소가 있는 중국이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아랍에미리트(UAE) 등 국가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고객들이 확인해야 할 법적 문제점 및 대응책에 대한 세부 분석과 자문도 함께 제공한다.
법무법인 광장 역시 코로나19 관련 법률 쟁점과 동향의 신속한 파악을 위해 뉴스레터와 연구자료, 유관기관자료, 시장동향자료 등을 수집, 공개하고 있다. 관련 자료는 홈페이지의 ‘COVID-19 자료실’을 통해 확인가능하다. 광장 관계자는 “광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발생하는 각종 법률이슈와 분쟁에 대응할 준비와 역량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료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법무법인 바른은 경영악화와 매출감소 등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기업을 돕기 위해 ‘바른 코로나 대응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에는 노무인사, 자산관리(기업회생), 금융, 공정거래, 조세, 기업법무 등 6개 그룹에서 각 분야의 전문변호사 및 전문위원이 참여했다.
전담팀은 기업이 놓인 상황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은 물론 코로나19 이후의 경영 리스크를 대비할 종합 대응책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코로나19 동향을 담은 뉴스레터 특별판을 발행하고 △법적 쟁점 진단 △분쟁사례 분석 △유관기관 자료 △국내외 동향 등 코로나19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이 참고할만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방침이다.
박철 대표 변호사는 “코로나19가 촉발한 글로벌 팬데믹은 장기전으로 진행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인 만큼 비상한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며 “법적 이슈를 신속히 진단하고 관련 내용을 제공해 우리 기업들이 위기를 이겨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화우 역시 코로나 감염증과 관련된 고용주의 인사와 노무관련 정보를 제공 중이다.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스타트업에게 무료 법률 상담을 지원한다. 설립 5년 이내에 누적 30억원 미만을 투자한 곳 중,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업체가 지원대상이다. 디라이트는 무료 법률상담 이후 자문료를 50% 할인해 줄 계획이다.
최근 디라이트에 합류한 최재욱 변호사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라며 “각종 민관지원 혜택에서 소외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질적 법률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