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생존자금 지급을 시작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7만4549건의 소상공인 생존자금 신청을 접수 받았다. 이 가운데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1950건을 대상으로 생존자금 100만원씩을 이날 지급했다.
시는 어린이집과 학원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참여단체와 공연 및 여행업 등 특별고용지원 업종을 대상으로 100만원을 이달 중에 지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5일 이상 무급휴직한 근로자, 소득 25% 이상 감소한 특수형태 근로자와 프리랜서는 오는 29일부터 신청을 받아 다음 달 11일부터 두 달간, 월 최대 5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별도 신청 없이 이번 주부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선불카드 및 온누리상품권을 받는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건강보험료 납부가구에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시민이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