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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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백종원 부탁에 또 화답… 이번엔 못난이 고구마 300t 구매

입력 : 2020-04-23 20:41:59
수정 : 2020-04-23 20: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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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등 통해 시중가 절반에 팔아
“싸게 팔아요” 23일 오전 이마트 서울 용산점 농산물 코너에서 모델들이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를 홍보하고 있다. 이마트, SSG닷컴, 이마트에브리데이 3개사는 이날부터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를 1봉(3kg)당 9980원에 판매한다. 남정탁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백종원 더본코리아대표의 부탁을 받고 못난이 감자에 이어 못난이 왕고구마 판매 지원에 나섰다.

이마트는 SSG닷컴,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그룹 내 관계사들과 함께 23일부터 전남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를 일반 고구마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 물량은 이마트 213t, SSG닷컴 7t, 이마트에브리데이 12t이다.

신세계TV쇼핑도 이날과 27일 두 차례 일반 고구마와 못난이 고구마를 섞은 8㎏ 상품을 판매한다. 신세계푸드는 3t을 매입해 ‘고구마 연유 브레드’로 상품화하기로 했다. 이마트와 관계사 지원 물량은 총 300t가량이다.

이마트와 관계사들이 이처럼 못난이 고구마 행사에 나서는 것은 최근 방송에 출연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정용진 부회장에게 판매 지원을 부탁했기 때문이다. 백 대표는 한 방송사의 예고편에서 정 부회장에게 전화해 해남 못난이 고구마 450t 판매를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