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신청 780만 가구

신청액 5조2300억

지난 나흘 간 780만여 가구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체크카드로 받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1∼14일  KB국민·NH농협·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 등 9개 카드사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수령을 신청한 세대주는 전국에서 780만124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액은 5조2283억원이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4, 9인 14일엔 208만 가구가 1조3906억원을 신청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요일제 신청 마지막 날인 15일 신청 순번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5와 0인 세대주들이다. 이날부터 각 카드사 콜센터와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16일부터는 출생연도와 상관 없이 그간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했던 국민이 신청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보면 나흘간 누적 기준으로 경기도에서 204만3528가구가 1조2855억원(26.2%)을, 서울시에선 172만2575가구가 1조1333억원(22.1%)을 신청했다. 이어 부산 47만4727가구, 3302억원(6.1%), 인천 45만6370가구, 3200억원(5.8%), 경남 43만991가구, 3084억원(5.5%), 대구 35만7408가구, 2541억원(4.6%) 등의 순이다. 

 

2171만 가구가 대상인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에 1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재난지원금은 18일부터 오프라인으로 받는다. 신청은 공적 마스크 5부제처럼 요일제로 받는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